매스게임참가학생 9천9백99명 카드섹션 화면만도 2백80개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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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65회 대구전국체전의 개막식공개행사를 위한 매스게임 및 카드섹션단이 연습을 완료, 개막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리기만을 기다리고있다.
매스게임에 참가하는 학생수만도 남녀 13개교의 9천9백99명이나 되는 초호화매머드급.
개막행사를 알리는 식전 첫 공개행사는 「새시대·새화랑」이라는 이름의 남고매스게임으로 신라시대 황창랑이라는 화랑이 백제에 들어가 칼춤을 추다가 백제 혜왕을 죽였다는 내용의 칼춤으로 호국정신과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화랑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여고매스게임으로 「요람의 맥」이 펼쳐지는데 국악을 반주로 탈·부채·오색천을 이용한 현대무용으로 생동하는 밝은 아침을 나타냈다.
그밖에 식후행사로는「세계로 뻗는 한국」(남고),「겨레의 빛」(여고),「민족화합의 물결」 (연합)등 3개 순서가 준비되었는데 질서와 화합을 통해 선진한국으로의 성장을 의미하는 현대식 율동이다.
한편 개막식도중에는 3천6백여명의 여고생들이 총2백80면(일반화면2백68, 특별12)의 카드섹션을 구성하는데 동작변화와 글씨체를 붓글씨체의 궁체로 시도, 관심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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