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3백명 4일째 농성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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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생 3백여명은 8일하오 학생회관 라운지에서 「징계조치철회」「학생회인정」등을 요구하며 4일째 철야농성을 계속중이다.
지난5일부터 2백∼3백명식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학생들은 8일 철야농성에 앞서 「프락치문제 대책위원회」주최로 학원프락치사건에 대한 진상보고회를 갖고 『경찰이 발표한 프락치사건은 학생회를 탄압하기 위한 조작극』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농성에 참가중인 학생들은 교외에서 사들여온 빵과 우유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농성을 계속중인데 이를 주도하고 있는 총학생회장 이정우군(22·공법학과4년 제명)은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음식을 먹지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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