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시아에 거술이전 산업 분업권 형성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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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재계의 조사연구기관인 일본경제조사협의회 (대표 유택광기·동대명예교수) 는 8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제국에 대해 부머랭효과를 두려워하지말고 기술이전을 할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마련했다.
「아시아산업내 분업의 진전과 일본의 과제」란 제목이 붙은 이보고서는「이나바」(도섭수삼) 산업연구소 이사장이 중심이되어 작성한것으로 일본과 인근 아시아 제국과의 경제관계가 종래의 수직무역형에서 공업제품을 상호 수입하는 수평무역형으로 바뀌기 시작했음을 지적, 이같은 상호확대적 관계를 발전시켜 아시아 산업적 분업권을 형성할것을 주장하고있다.
이를위해 일본이 해야할 과제로 이 교과서는 제품수입의 확대, 무역금융의 경비, 해외투자 확대, 엔화금융시장의 개설, 인근 국가에대한 기술이전을 들었다.
아시아분업권형성에대한 이론전개에서 이 보고서는, 우선 일본과 아시아중진국<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그리고 asean (동남아국가연합) 각국이 세계에서도 가장높은 성장을 이룩한「성장지역」으로 규정했다.
그 비밀은 각국이 공업제품의 수출ㄹ 휙득한 외화를 선진그룹, 특히 일본으로부터의 자본재구입에 충당함으로써 일본·중진국·ASEAN국가등 3자간에 수출과 자본형성의 확대순환구조가 형성된데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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