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U-2기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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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 8군사령부는 8일 상오7시쯤 오산공군기지 남쪽 3마일 지점에서 미공군소속 고공경찰기 U-2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기는 오산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조종사는 사고기에서 무사히 탈출, 오산공군기지 병원에 이송됐으나 부상상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군당국은 수사진을 현지에 보내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미공군의 U-2기 추락사고는 지난5윌22일에도 오산상공에서 일어났었다.
U-2기는 고공장거리 정찰기로 54년 미국의 록히드사가 개발 55년에 최초비행을 했는데 60년 소련상공에서 격추돼 첩보비행으로 말썽을 빚었었다.
U-2기는 1회 급유로 8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으며 2만2m 고공까지 상승할수 있다. 승무원은 1명.
최대항속거리 4백30노트, 항속거리 2천6백 노티컬 마일. 날개길이 24·48m, 전장15·11m 높이 3·96m, 무게 8천9백Kg으로 무장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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