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신년구상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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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4년차를 맞은 올 한 해의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일정이 확정됐다. 두 차례로 나뉜 형식이 눈길을 끈다. 우선 노 대통령은 18일 밤 10시 TV 3사 생방송으로 신년 특별연설을 한다. 25일 오전 10시엔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신년 회견을 한다.

신년 특별연설은 관련 질문이 생략된 일방향 의사 전달이다. 김만수 대변인은 "연설 내용은 양극화 해소, 국민 통합 등 올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대통령의 인식과 고민을 직접 이야기하며 이해를 구하고 호소하는 내용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신년 회견은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18일 연설 내용과 관련된 기자와의 일문일답이 주다. 그는 "과거 회견 때 대통령이 국민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현안에 가려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에 이 두 가지를 분리해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력을 높여 보려는 기술적 검토가 있었다"고 했다.

최훈 기자

*** 바로잡습니다

1월 10일자 2면 '노 대통령 신년구상 발표-18일 밤 TV 특별연설, 24일 오전엔 기자회견' 제하의 기사 중 기자회견 날짜가 24일 오전에서 25일 오전으로 바뀌었기에 바로잡습니다. 당초 24일로 발표했던 청와대 측이 9일 밤 25일로 변경되었음을 통보해 왔으나 제작상의 실수로 이를 바로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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