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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영화 같은 갤럭시S6 광고 … 3부작에 숨은 기획의 비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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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시공간을 넘나드는 서사극 형식으로 관심을 받은 삼성전자 ‘갤럭시 S6’ TV광고 3부작이 드디어 완성됐다.

 디자인을 강조한 1부 ‘디자인편’, 주요 기능을 보여주는 2부 ‘혁신편’에 이어 지난 주말 새로운 컬러 라인업을 소개하는 3부 ‘컬러편’이 공개된 것이다.

 이번 TV광고는 S6를 소재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냈다.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한 게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1부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빛을 쫓아 차를 몰고 고성으로 달려간 여자 주인공은 혜성 안에 숨겨져 있는 S6를 발견한다. 2부에선 한 도시 광장에서 여주인공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신비로운 남자 주인공이 등장한다.

 3부에선 1·2부만 보고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둘 사이의 인연이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다.

 그녀가 찾아간 고성은 전생에 그녀가 살던 집. 그 곳에서 벌어진 무도회에서 그녀는 남자 주인공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 것이었다. 세편의 광고에선 브랜드를 강조하거나, 제품을 상세하게 설명하진 않는다.

 다만 클래식한 공간에 상반되는 현대적인 디자인, 여주인공을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퀵 카메라’, 무선충전의 자유로움 등을 감각적인 영상에 녹였다.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튜브 등에 ‘한 편의 영화 같은 느낌이네요’, ‘소름 돋네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컬러편은 업계 전문가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광고평가 전문 사이트 TVCF에 업로드 되자마자 크리에이티브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광고는 삼성의 NBDB(Never Been Done Before) 마케팅의 일환이다. ‘전에 없던 마케팅’이란 뜻으로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시나리오에 맞춰 광고전략을 구사해 소비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먼저 디자인을 공개한 뒤 혁신적 기능과 새로운 컬러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S6의 가치를 전달했다”며 “기획 단계부터 치밀하게 구성하고 준비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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