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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다리 놓아주고, 뮤지컬 초대…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기업 우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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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은 지역 주민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5·6호기 준공기념식에서 공연하고 있는 영흥하모니합창단 모습. [사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년간 영흥도 사회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약 3000억원을 지원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봉사활동, 지역인재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흥화력은 문화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흥화력 에너지파크 하모니홀에서 정기적으로 최신 영화 상영은 물론 뮤지컬·클래식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영흥하모니합창단’은 지난달 30일 열린 5·6호기 준공 기념식에서 축하공연을 했 다.

 영흥도 주민을 위해 진행한 지원 사업 중 눈에 띄는 또 다른 것은 교량 건설이다. 영흥화력은 지난 2000년 영흥도 주민을 위해 대부도·선재도를 잇는 ‘선재대교’를 건설했다. 2001년에는 선재도와 영흥도를 잇는 ‘영흥대교’도 건설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교량 건설에 약 1700억원을 투자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다리가 놓이기 전엔 배가 자주 들어오지 않아 육지와 접근성이 떨어졌 다”면서 “이젠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바지락 종패 사업, 버섯 재배시설 설치 등에 149억원을 지원했다. 상수도 시설 개량·급수, 도로포장·마을안길 확장, 마을회관 신축·보수 등 공공시설 개선사업에도 총 261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영흥 종합운동장 신축, 수산물직판장 건립, 진두해안도로 개설, 선재리 축제식 양식장 설치, 농민회관 신축, 영흥 보행자도로 건설 등에도 총 914억원을 지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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