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소」파동 후 육우 도입 대폭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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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병든 소」파동이후 육우도입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작년 한해 동안 7만5천 마리가 도입되었던 육우가 금년에는 지금까지 1만3천 마리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작년엔 한꺼번에 많이 들여오는 바람에 4천여 마리가 죽어 혼이 난 농수산부는 올해 도입 량을 당초의 5만 마리에서 2만5천 마리로 대폭 줄여 잡았다.
따라서 계획대로 하자면 1만2천 마리를 더 들여올 수도 있지만 현 여건으로는 현재 선에서 그치게 될 것 같다고.
이처럼 도입물량이 줄어든 것은 파동이후 농가에서 육우의 인기가 떨어졌을 뿐 아니라 농수산부로서는 암송아지 1마리 값이 60만원 선으로 작년에 비해 41%나 떨어지는 등 소 값이 안정되지 않아 도입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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