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부차관격의 거물체육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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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 중공대표단을 인솔하고 내한한 진선(천·시엔)은 우리나라의 체육부차관 및 체육회부회장에 해당되는 직책을 겸임하고있는 거물급체육인이다.
중공대표단장 진선의 현직은 중화전국체육총회 부주석겸 국가체육운동위원회부주임.
중화전국체육총회는 민간조직으로 우리나라의 체육회와 같은 조직인데 육상 등 모든 협회를 산하에 두고 있다.
국가체육운동위원회는 국무원(우리나라의 총리실) 산하의 정부기관으로 위원회라는 이름과는 당리 중앙정부의 생과 같은 격이다.
이 위원회의 하부조직으로 각생이나 시에도 위원회가 있는데 스포츠행정을 전담하고있다.
중공이 이와같이 고급관리를 이번에 서울로 파건한 것은 90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려는 의지 외에도 시사하는바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진씨가 국제무대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56년3윌 일본에서 열린 세계탁구대회에 중국탁구부단장 자격으로 참가하고부터.
진씨는 등소평이 집권한 이후인 79년3월 중화전국체육총회부주석에 당선됐으며 82년부터 국가체육운동위원회부주임을 겸하며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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