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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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권익현 민정당대표위원은 14일 당사에서 고건 전 농수산장관, 박준병 예비역대장동 6명의 지구당위원장 직무대리에게 당총재를 대신해 임명장을 주면서『정치를 직접 하는 것과 바깥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다』며『이제 여러분들은 고생길에 접어들었으니 정치인을 위한 정치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
이어 이들 6명은 기자실에 들러 잠시 환담했는데 박씨(보은-옥천-영동)는『정치는 잘모르지만 군에서 예편하면서 여건이 갖춰지면 한번 해볼 생각을 했다』면서『비기너(초년생)이니 잘 가르쳐달라』고 인사.
고씨(군산-옥구)는『과거 교통부장관 재임 시 11대 의원선거에 출마해달라는 교섭을 받은 일이 있다』며『과거의 경험을 살려 정치인으로 새 출발하겠다』고 다짐.
한편 박·고씨는 공직을 물러나면서 이미 민정당에 입당했었기 때문에 별도의 입당절차는 밟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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