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피크닉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22일 개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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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전남 순천에서 열린다. 순천만정원이 축제의 주무대. 이를테면 자연 속에서 사람과 동물이 나란히 걷고, 함께 영화를 보고, 마주 웃을 수 있는 축제다.

개막작인 <고녀석 맛나겠다 2: 함께라서 행복해>를 비롯 24 개국에서 물 건너온 60여 편의 동물 관련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상영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 관람 외에 세계 도그쇼와 동물 올림픽 등 이색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22~25일 잔디광장에서는 힐링 캠핑이 열린다. 반려동물과 텐트에서 캠핑을 하며 우리가족 소개, 미니 음악회, 동물영화 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즐긴다. 순천만정원 내 반려동물 산업전 부스에서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23일 순천만정원 동측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콘서트도 열린다. 장미여관·아웃사이더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2일에서 25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열차 서비스도 마련된다. 코레일에서는 기차 각 량마다 수의사와 훈련사가 탑승해 반려동물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는 열차를 운행한다. 반려동물 좌석, 영화제 입장료, 2식(1일차 석식, 2일차 조식), 숙박비 등이 포함된 자유여행 상품을 8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문의 하나투어 02-2222-2653.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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