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 4강에 - 월드컴탁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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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괄라룸푸르 베르나마= 연합】한국의 왼손잡이 김완 (제일합섬) 은 31일 밤 이곳 네가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5회 월드컵 탁구선수권대회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공의 강호 「시사이케」와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역전승, 4강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36위에 올라있는 김은 이날 같은 속공의 좌완「시사이제」 와 맞서 첫 두세트를 15-21과 21-13으로 서로 주고 받은 뒤 제3세트를 21-9로 빼앗겨 2-1로리드 당했다.
4세트에서 김은 적극적인 공세를 펴 10-10까지 접전을 거듭하다가 21-18로 이겨 세트스코어 2-2 타이를 이룬 뒤 사활이 걸린 마지막 5세트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22-20으로 승리를 거두였다.
또한 이날 세계랭킹 1위인 중공의 「카이 젠후아」(채진화) 도 준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인 일본의 「사이또ㆍ기요시」 에게 3-1로 예상밖의 패배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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