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경로의식 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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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 조차 이제는 경로의식이 희박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젊은이들의 경로의식이 땅에 떨어진것 같아 같은 젊은이의 한사람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경로석에 앉았다가 노인이 버스에 오르면 조는 척 하거나 신문을 펼쳐드는 젊은이를 많이 보게된다. 경로우대증을 소지한 노인에게 온갖 짜증을 부리는 안내양도 있고 정류장에 노인이 혼자 서있으면 그냥 지나쳐 버리는 버스도 있다. 우리 모두가 반성해볼 필요는 없을까. 박준용<서울시성북구 석관2동349의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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