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등화판제때|전원까지 끊어 불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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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단지는 야간등화관제훈련때만 되면 전원을 끊어버린다. 이때문에 주민들은 하던 일을 갑자기 중지해야하는 불편을 겪게된다.
그러나 문제는 더 큰데 있다. 민방위훈련과 같이 언제 닥쳐올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훈련은 국민각자가 자발적으로 참가해야지 누군가가 대신해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 비상시의 국민대처요령을 읽으면 라디오나 TV로 통제본부의 지시를 따르라고 되어있다. 그런데도 전원을 꺼버리면 어떻게 TV를 켤수가 있나. 최덕산<수원시화서동 화서아파트21동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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