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화관제때 불켜놔 레지던트3명 감봉 서울대병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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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대 병원은 29일 지난20일 밤 실시된 등화관제훈련때 6층 내과중환자실에 붙어있는 당직의사실의 불을 제대로 끄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병원 레지던트 박모씨(29)둥3명에게 1∼3개월간 감봉처분을 내렸다.
병원측은 당초 중환자실담당경비원 한모씨(42)등 2명에게 책임을 물어 사표를 내도록 했다가 뒤늦게 레지던트들의 잘못으로 밝혀지자 경비원들의 사표는 돌려주고 이같이 조치했다.
병원측 조사결과 등화관제훈련때 경비원들이 수차례 당직의사실의 전기불을 껐으나 레지던트들이 검은 커튼을 내리고 불을 켜 불빛이 밖으로 새나갔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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