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사실상 끝난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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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무원봉급인상문제를 놓고 민정당내에서는 총선 등을 감안해 정부선 (3%) 보다는 더 높게 인상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고위 당직자들은 김용태 대변인을 통해 『사실상 끝난 문제를 가지고 자꾸 떠들지 말라』고 은근히 견제.
김대변인은 『우리가 재정형편을 번연히 알면서 공연히 대폭인상을 떠들다가 실현이 안되면 오히려 입으로 생색만 냈다는 얘기를 듣게될 것 아니냐』 면서 일부 예결위원들의 인상요구를 『선거운동 하는군』 이라고 한마디로 비판.
이 문제에 대해서는 28일의 당정정책조정회의에서도 별다른 거론이 없었으나 다만 이한동사무총장이 『하위직 공무원들의 불만이 크니 정부가 잘 설득해주기 바란다』고 해 정부의 3%안을 민정당이 수동적으로 받아 들였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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