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법개정 "시기상조"가 지배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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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4일의 민정당 당직자간담회는 여성연합회 (회장 이태영)가 맹렬히 로비중인 가족법개정문제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시기상조론이 지배적. 간담회에서 이종찬 총무 등이 여성단체의 「압력」을 전하면서 「일단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대부분의 당직자들은 유림의 끈질긴 배척등을 내세워 계속 신중한 검토를 주장.
한편 여성연합회의 이회장과 김갑순부회장 등은 이날하오 채문식 국회의장과 이총무를 방문,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낼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는데 채의장은 『노력하겠다』 이총무는 『사회적 인식을 보다 높이고 유림등 반대세력과의 대화를 선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모두 언질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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