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대표부 대사관급 격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베를린UPI=연합】동독 국가평의회 의장 「에리히·호네커」는 18일 동서독간의 관계증진 움직임에 대한 소련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서독과의 관계개선을 계속 추구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호네커」 는 이날 동독 공산당 기관지 노이에스 도이치란트지와의 회견에서 자신은 양독간의 관계개선읕 위해 서독정부와 대화를 계속해 나갈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디고「호녜커」 의 이같은 발언은 양독간의 관계개선 움직임에 대한 소련측의 경고에 대한 답변인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그는 이날 오는 9월26∼29일로 예정된 서독 방문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않았다.
「호네커」는 특히 이날 양독관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까지도 언급, 동서독관계는 장기 현안인 옐베강일 대 국경분쟁의 공정한 해결, 본과 동베를린에 주재하고 있는 양독외교대표부의 대사관급 격상, 동독내 인권침해를 비난하는 서독 민간단체들에 대한 단속등을 통해 개선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