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도 삼방격파…세계 최고 발차기 무술 영웅 가리는 '레드불 킥잇 2015'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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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영웅들의 액션보다 더 화려한 발차기 무술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레드불 킥잇'이 새로운 발차기 무술 히어로를 찾는다.

레드불은 신개념 일대일 발차기 무술 대회 '레드불 킥잇 2015(Red Bull Kick It 2015)'를 개최한다.

레드불 킥잇은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과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을 결합한 새로운 컨셉의 발차기 무술 대회다. 일반적인 겨루기 중심에서 탈피해 묘기 같은 무술 동작과 화려한 격파 등 예술로 승화된 무술을 접할 수 있다. 레드불 킥잇은 태권도, 쿵푸, 가라데, 카포에라 등 다양한 무술을 기반으로 하는 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이른바 마샬아츠판 어벤져스라 할 수 있다.

올해 레드불 킥잇 2015 결승전은 8월 30일 잠실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격파 예선, 트릭킹 예선, 오픈 오디션 등 총 3번의 부문별 예선이 차례로 진행된다. 격파와 트릭킹 예선전의 각 상위 3명과 오픈 오디션의 상위 2명 등 예선에서 8명을 선발한다. 레드불 킥잇 2014 우승자를 포함 정상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된 8인의 초청 선수와 함께 세계 최고의 발차기 무술 고수의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16강부터 일대일 토너먼트 대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 대결은 프리스타일 트릭킹 실력을 겨루는 첫 번째 라운드, 송판 격파를 벌이는 두 번째 라운드,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을 연기하는 세 번째 라운드로 구성된다. 차례로 진행되는 세 번의 라운드 중 먼저 2승을 차지한 쪽이 대결의 승자가 된다. 심사는 발차기 능력, 아크로바틱, 운동신경, 바디컨트롤, 스타일 및 창의성을 포함한 총 5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레드불 킥잇 2015의 결승 진출자 3명이 가려질 격파 예선은 오는 16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격파 예선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는 15일 오후 12시까지 레드불 킥잇 홈페이지(www.redbullkickit.com)에서 참가 접수 할 수 있고, 대회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트릭킹 예선과 오픈 오디션은 격파 예선 종료 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역시 레드불 킥잇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레드불 킥잇은 2013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가 3회째다. 지난 2014년에는 킹오브커넥션(King of Connexion) 소속의 유인건이 신기에 가까운 ‘900도 삼방 격파(도약 후 공중에서 세 바퀴를 회전하며 3장의 송판을 차례로 격파하는 기술)’로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발차기 무술 고수로 등극했다.

레드불 킥잇 2015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와 참가 접수 방법은 레드불 킥잇 홈페이지(www.redbullkicki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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