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선생 딸 일본에 생존|망명 때 일 여인과 결혼해 낳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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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삼민주의를 제창한 중국의 국부 손문선생이 일본에 망명중 일본인 여학생과 사랑에 빠져 낳은 딸이 요꼬하마(횡빈)에 살고 있음이 일본 여자대「구보다」 (흠보전문차)교수에 의해 확인됐다.「구보다」 교수는17일 손문의 일본 체류기록 등을 추적한 결과 요꾜하마에 살고있는 78세의 「미야가와」(궁천부미자) 여사가 손문의 딸임을 밝혀 냈다고 말했다.
손문은 요꼬하마에서 망명생활을 하던 중인 L902년 당시36세의 나이로 21살이나 아래인 「오쓰기」 (대월)소녀를 만나 간단한 식을 치르고 결혼, 「미야가와」를 낳았으나 4년후 일본을 떠났다.【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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