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력과 메달 수, 비례하는 것 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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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17일 올림픽선수단에게 오찬을 베푼 자리에서 『국력과 메달 수는 비례하는 것 같다』 면서 『우리는 이번에 당초의 메달목표보다는 모든 국민이 만족할 만큼 초과 달성한 셈』이라고 치하.
전대통령은 『이런 성과는 우리나라가 이제 스포츠 면에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올림픽주최국으로서 손색없는 능력과 면모를 갖추었음을 세계에 실증해준 쾌거』 라고 지적,『이는 우리민족의 잠재력이 발휘된 결과이며 뻗어나는 국력이 이룩해낸 알찬 결실』 이라고 역설.
전대통령은 『바야흐로 나라의 운세가 상승기를 맞아 국력이 약동하고 있는데 이번 올림픽개선은 국운융성의 가슴 후련한 징표』 라면서 『LA올림픽의 폐막과 함께 이제 서울올림픽이 시작된 만큼 오늘의 기쁨과 영광이 88년으로 이어져 더욱 증폭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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