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br> 암사 민물장어 - 고객 취향대로, 손님 상에서 초벌·재벌구이하는 장어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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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민물장어

상 호 암사민물장어(한식)
개 업 1990년
주 소 서울 강동구 고덕로 33
전 화 02-3426-2253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1시
휴 일 큰 명절 2일

한 줄 평
주인 형제들이 경영하는 장어 양식장에서 꼭 알맞게 키운 장어를 올려다 즉석에서 굽는다.

소 개

충남 서천이 고향인 주인은 6남매가 모두 장어 양식과 장어 도매업을 하고, 자신은 장어구이 집을 한다고 소개한다. 어린 시절부터 금강 하구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 잡아 양식업을 하면서 자랐고, 3남인 자신은 형제들이 공급해주는 장어를 받아 장어구이 전문점을 열었다는 것이다.

1990년 여름 오픈해 25년 내력을 다지고 있다. 강남에서 올림픽도로를 타고 가다가 선사 유적지로 빠지는 길 초입에 있어 강 남북 어디에서나 접근이 쉽다. 이곳 장어의 특징은 첫째가 가장 알맞은 크기의 장어를 골라다 사용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시중 장어가 40㎝를 기준 하는데, 자신이 사용하는 것은 30㎝ 남짓한 것으로 이때가 가장 맛있고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주인이 직접 장어를 잡아 조직이 살아있는 상태로 손님상에서 초벌구이와 재벌구이를 한다. 장어를 구울 때는 고객의 취향대로 기름 제거와 양념 바르기를 반복하며 뜸을 들인다. 기다리는 동안에 입맛 돋움으로 장어 죽을 내는데, 죽 맛이 좋아 단골로 찾는 고객도 있다고 한다. 소금구이, 양념구이, 고추장 양념구이 등 세 가지를 고루 맛볼 수 있고, 일반 식사로 내놓는 논우렁이 된장찌개도 진품이다.

메뉴 :
장어구이(1인)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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