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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외인선수 영입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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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최종 결정은 1월 말까지로 돼 있지만 각 팀들은 일찌감치 선수를 확보해 놓고 기량을 점검 중이다.

2005년 챔피언 삼성과 준우승팀 두산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두 명을 모두 투수로 뽑았고, LG도 마운드를 보강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때 위력을 떨친 하리칼라와 재계약했고,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뛴 우완 사이드암 투수 제이미 브라운을 뽑았다. 브라운은 제구력이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올 시즌 초반 타자 두 명을 데려왔다가 마운드가 무너졌던 LG는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아마리 텔레마코와 매니 아이바와 계약, 내년에는 '지키는 야구'를 선택했다.

맷 랜들과 이미 계약을 끝낸 두산은 기아에서 데려온 다니엘 리오스와 재계약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일본에서 방출된 레스도 대기상태다.

롯데는 홈런왕 호세와 메이저리그 출신 마이로우 등 타자만 2명을 영입, 마운드에 비해 방망이가 약한 결점을 만회하려 한다. 현대는 투수 캘러웨이, 올 시즌 홈런왕 서튼과 재계약해 변화가 없다.

기아와 한화는 각각 투수 그레이싱어와 데이비스를 다시 쓰기로 하고, 다른 한 명은 물색 중이다. SK는 국내 구단 중 처음으로 일본 선수인 시오타니를 뽑았다. 전천후 내야수인 시오타니는 1993년 한신 타이거스에 신인 드래프트 6순위로 입단했고, 통산 49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4, 홈런 29개, 타점 145개를 기록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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