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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공전놓치면 메달권 멀어진다|여자농구 6일 숙명의 한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여자농구는 6일 상오l시(한국시간) 숙명의 라이벌 중공과의 한판승부로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국과 호주전에 이어 벌어진 유고-캐나다 경기에서 유고가 예상을 뒤엎고 캐나다에 69-68로 신승함으로써 한국은 중공에 무조건이겨야만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 미국과 결응전을 벌이게된다.
이날 캐나다가 유고에 이겼다면 한국은 중공에 4점차이내로 패해도 2위를 확보할수 있었으나 캐나다가 패함으로써 한국은 매우 불리해졌다.
이같은 관계는 미국이 중공과 캐나다에 승리할 경우를 전제로한 것이다.
한국은 지난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이래 83년 브라질세계선수권대회 및 지난5월 쿠바프리올림픽등에 이르기까지 중공에 연속4연패, 객관적인 전적으로는 열세에 있다.
조승연 신현수코칭스태프는 『2m17cm의 자이언트 「첸유팡」(진월방·21) 을 봉쇄하는데 승부를 걸고 있다. 박찬숙에다 김영희(2m2cm)를 투입, 진의 골밑돌파를 저지하도록 하겠다』면서 『우리선수들은 미리 포기했던 미국전을 제외하고 3게임에서 너무나 잘싸워 상승세에있다. 꼭4연패를 설욕하겠다』고 투지만만하다.
한국은 3-4위로 떨어질 경우 유고 또는 캐나다와 동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의 승산은 불투명하다.
한편 각국 개인득점랭킹에서 한국의 김화순은 4게임에 70득점, 1게임평균17.5점으로 미국의 「세릴·밀러」(총59득점 1게임평균19.7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중공의 송효파는 3위(50득점 평균16.7정), 박찬숙은 평균13점으로 5위에 랭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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