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필했다면 실례 재시 해 보라〃

민한당 간부들은 이종찬 민정당 총무가 2일 야당의 잦은 정책발표에 대해 별로 탐탁지 않은 평을 한데 대해 『우리 당이 그럴 듯한 정책대안을 내놓으니 배가 아픈 모양』이라고 발끈.
김현규정책심의회의장은 『우리가 만약 민정당 정책에 가필했다면 어느 한 대목이라도 실례를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금년에 발표한 주요정책에 대해 민정당은 늘 「재정사정을 고려치 않은 비현실적 정책」 「인기위주의 정책」이니 혹평해 놓고 이제 와서 가필했다는 주장은 그들의 정책이 인기위주요, 재정사정을 고려 안 했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라고 일침.
또 임종기총무는 『민정당은 좀더 겸허한 자세로 야당의 소리를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고, 홍사덕정책연구실장은『상대방을 왜곡되게 헐뜯어 실추된 인기를 만회하려는 행동』 이라고 민정당을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