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대 히로뽕 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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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27일 국내에서 히로뽕20kg(70억원)을 밀조, 일본에 내다 판 대규모 히로뽕 밀조단 2개 파 6명을 적발, 진원파두목 정진원(71·전과5범·부산시 남부민2동610), 판매책 최창기(44·전과1범·부산시 부평동2가51), 섭외책 김효석(52·전과1범·부산시 괴정1동612의7)씨 등 3명과 나까오리파두목 강희댁씨(52·전과2범·부산시봉래동2가120 대하아파트531호) 등 모두 4명을 향 신경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원료공급책 김모씨(46·서울강남구)와 제조책 곽종문씨(44·대구시장전동)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히로뽕 1천1백20g(싯가 3억8천만원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원파두복 정씨는 지난20인 하오9시쯤 부산시부평동 육교 밑에서 나까오리파두목 강씨로부터 받은 히로뽕 1kg(싯가 3억5천만원상당)을 교도소동기인 판매책 최씨를 통해 소개받은 일본인에게 밀매한 혐의다.
또 강씨는 정씨에게 건네준 히로뽕 1kg이외에도 지난해2월부터 경남 하동군 고전면 산골에 밀조공장을 차려놓고 최선기씨(복역 중), 오봉서씨(복역 중)등과 함께 히로뽕 20kg(싯가 70억원 상당)을 만들어 주로 일본인들에게 판매해왔다는 것이다.
섭외책 김씨는 지난5월 중순 부산시 광복동 귀한 손님 다방에시 판매책 최씨를 통해 일본인 「오오야마」 씨에게 히로뽕 샘플 1g을 전달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샘플을 전달했다.
특히 김씨는 지난달 대만파 두목 김성도씨(50·일본 경찰에 검거)가 대만에서 밀조, 일본으로 밀반입 한 히로뽕 80kg중 16kg은 「오오야마」씨에게 알선해준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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