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경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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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최근 야구·축구·농구·배구, 심지어는 우리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씨름에까지 스며든 경품경쟁은 마치 산업박람회를 보는듯하다.
물론 이같은 현상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해가 되는것은 아니지만 스포츠와 경품이 어떤 공식처럼 함께 붙어다니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운동경기는 신성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에서 경품 당첨번호를 부를 때면 한사람이 대여섯장의 입장권을 들고 아우성을 치다가 아쉬워하는 모습은 꼴불견이다.
경품을 앞세운 경기보다는 내용에 충실한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관중들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방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는 체육회등 관계기관에서 한정된 경기에만 경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것이다. 김민<강원도강릉시임당동215의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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