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OB, 후기서도 호조|흠구장서 해태·삼미 물리쳐 3승1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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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삼성라이온즈와 OB베어즈가 나란히 3승1패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주말 대구홈구장에서 14일은 해태에 3-l로 패했으나 15일경기에서 김일융의 완투에다 장단 13안타를 터뜨려 7-3으로 대승, 후기우승을 위한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이날 1-1의 동점에서 4회말 9명의 타자가 나와 연속 6안타로 대거5점을 뽑아 대세를 결정지었다.
전기2위의 OB도 대전홈구장에서 원정팀 삼미에 6-0, 4-3으로 2연승, 전기우승팀 삼성과 공동1위를 마크했다. OB는 15일 경기에서 7회초까지 상미에 3-2로 뒤졌으나 7회말 2사1-2루에서 2번 대타 정종현 의 주자일소 결승2타점 3루타로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구가했다.
한편 14일 홈팀 MBC에 5-0으로 완봉패를 당했던 롯데자이언츠는 15일경기에서는 4번 김용철의 솔로홈런등 장단15안타를 폭발시켜 9-4로 대승,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MBC의 신인 김봉근은 14일 경기에서 프로데뷔 첫완봉승을 올려 올시즌 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완봉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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