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기금조성 안돼 민자댐건설 난관|해외협력기금도입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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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석유사업기금을 사용, 임하등 5개 댐을 민자로 건설하려던 건설부는 환율이 올라 석유사업기금조성이 안되자 민간업체에 대한 융자재원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건설부는 당초 5개 민자댐 및 발전소 건설비 5천4백억원중 절반인 2천7백억원은 기름값 하락으로 조성되는 석유사업기금을 재원으로 민간업체에 빌려줘 5개댐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환율인상이 원유값 하락을 상쇄해 융자재원마련이 어렵기 때문.
건설부는 충주·합천댐등 정부가 건설하는 댐도 석유사업기금이 모자라 산업은행차입금으로 대체하는 실정이므로 5개민자댐은 기본설계가 끝나는 7월이후 일본의 해외협력기금으로충당한다는 계획아래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나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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