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맞을매, 떳떳하게 대처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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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내에는 정내혁씨 축재사건에대한 국세청의 조사보고를 굳이 국회재무위를 열어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떳떳하게 대처하자』 는 쪽이 우세해 재무위를 열기로했다는 얘기.
정재철재무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떳떳하게 보고한다해서 문제될것도 없고 기왕맞을 매는 빨리 맞아버리는게 낫다』 고 권익현대표위원등 당간부를 설득해 16일 재무위를 소집키로 전격결정.
이에따라 일요일인 15일상오 여야간사회의가 열렸는데 한광옥 민한부측 간사는『이정직씨의 투기사건도 함께 보고 하라』 고 요구했으나 신상식민정당측 간사가 『정씨사건 하나에 국세정조사반이 매달려 이씨사건은 아직 조사가 덜 됐다』 고 반대.
민정당소속의원들은 14일하오 대책을 숙의했고 민한당의원들은 16일낮 작전회의를 열었는데 전원 발언을 통해 사건진상을 철저히 부각시키기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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