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인수 시권주 5백억원에 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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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증권사들이 안고 있는 은행주식이 무려 5백억원에 달하고있어 자금운용에 큰어려움을 겪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각증권사들은 작년말 시중은행들이 각각 2백억원씩의 유상증자를 실시할때 발생한 대량의 실권주를 인수, 보유하고 있는데 전체 증권회사가 안고있는 은행주식은 5천만주(액면가기준 5백억원) 에 달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회사가 갖고있는 상품주식 1천6백50억원의 30%에 이르는것으로 이같이 막대한 자금이 사실상 묶임에 따라 자금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액면가 1천원씩에 인수한 이들 은행주식의 가격이 최근에는 7백원수준에 불과해 막대한 손해를 보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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