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드려날것 겁내 정부 찔러 살해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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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4일 불륜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정부를 살해하려 한 주미순씨(26·주부·서울미아동791)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주씨는 14일 상오5시쯤 서울 답십리동2 K여관308호실에서 전날 함께 투숙했던 이모씨(26·공원·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 가 잠든 틈을 이용, 미리 준비했던 과도로 이씨의 목을 세차례 찌른뒤 잠에서 깬 이씨가 반항하자 얼굴도 찔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는것.
남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취업중인 주씨는 지난10일 극장에서 우연히 알게된 이씨와 정을 통했었다.
주씨는 경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남편이 귀국하면 이씨와의 불륜사실이 들통날것같아 이씨를 죽이려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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