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학무기 대폭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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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소련은 최근 신경제를 중심으로하는 화학무기를 대폭 증강, 이미 30만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사단급에도 화학부대를 배치, 이들 화학무기로NATO (배대서양조약기구)군을 기습 공격하는 경우 2∼3일안에 전투능력을 마비시킬 능력을 갖게됐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독매)신문이 일본정부가 입수한 미 극비정보를 인용, 14일 보도했다.
일본정부소식통들은 이로미루어 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등 극동에 배치된 19개 소련군 사단에도 화학부대가 배치돼 있음이 틀림없다고 분석, SS-20능 핵전력에 덧붙여 화학무기에 의한 소련의 위협에 중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소련의 화학무기는 신경제를 중심으로 포탄·폭탄·미사일· 로키트 등 박격포로부터 장거리미사일에 이르기까지 화학포탄,혹은 화학탄두를 발사할 능력을 갖추고있으며 종류도 수분만에 집단의 전투능력을 상실시킬수 있는 것 에서 1개월이상 오염효과가 계속되는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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