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했으면 문제 없었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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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측이 정내혁씨 축재사건의 뒷수습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청렴의 제도화등 결의를 표명했으나 야당측은 대체로 싸늘한 반응.
목요상대변인은 『정씨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됐을때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다가 귀향활동을 해야할 때가 되니 변명거리를 찾는게 아니냐』고 했고 다른 의원들도『애당초부터 재산을 공개 했더라면 이런문제가 없었을것』이라고 재산공개를 촉구.
그러나 의총에서 재산자진공개를 결의했던 민한당측도 사건의 확대를 피한다는 입장에서 재산공개싯점을 못정하고 엉거주춥한 상태인데 일부 경긱 전국구의원들은 민정당측의 청렴 공천기준이 야당측에도 적용될까봐 지레겁먹는 눈치.
한편 국회는 의원재산등록신고 서류를 밀봉한채로 두었다가 정씨사건 후 점검했다는 후문인데 각당의 후속조치를 보아가며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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