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수족관·영화관 다시 문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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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연다. 지난해 12월16일 영업이 중단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강감창(새누리당·송파4)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5일 본지 통화에서 “오는 7일 마지막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의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한다”며 “이르면 8일, 늦어도 11일 박원순 시장의 결재과정을 거쳐 재개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집단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 곳에서 사업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큰 만큼 다시 영업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자문회의를 앞두고 지난 4일 서울시 자문단 의견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서와 대한건축학회에 의뢰한 영화관과 수족관의 구조안전성 검토 최종보고서를 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도 지난달 28~30일 최종 현장 점검을 마쳤다.

 제2롯데월드는 ‘신격호의 꿈’이라고 불릴 정도로 롯데가 역량을 쏟아부은 호텔·쇼핑몰·오피스 복합단지다. 그러나 쇼핑몰 내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이 보고되고 공연장 추락 사망사고까지 발생하자 서울시는 수족관과 영화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과 공연장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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