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구 2천년엔 5천백만|북한은 2천7백만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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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한국의 인구는 지난 82년 중반 3천9백만명에서 오는 2000년에는 5천1백만명, 2050년까지는 6천7백만명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84년 세계발전 보고서에서 1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북한의 인구는 지난 82년 중반 1천9백만명에서 2000년에는 2천7백만명 2050에는 4천2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특히 빈국에서 출산율을 낮추기 위한 가족계획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세계인구는 2050년까지 현재의 48억에서 약1백억명까지 늘어나며 2150년에는 1백10억명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또 개발도상국의 인구가 2050년에는 36억 명에서 84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인도가 15억1천3백만 명으로 1위, 중공이 14억5천만 명으로 2위가 될 것인 반면 부국들의 인구는 불과 2억명 내지 14억명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50년에는 인구3천만 명이 넘는 제3세계국가들의 도시도 최소한 20개에 달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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