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하원, UC 11번째 캠퍼스 신설안 승인

미주중앙

입력

UC 산하에 11번째 캠퍼스를 신설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 산하 고등교육위원회는 UC에 이공계 연구 중심 캠퍼스를 신설하는 법안(AB1483)을 지난달 28일 승인했다.

만일 주지사가 법안에 최종 서명할 경우 지난 2005년 문을 연 머세드에 이어 11번째 캠퍼스가 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주정부는 부지구입과 학교 건물 신축을 위해 5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신설할 캠퍼스의 위치의 경우 영화업계가 몰려있는 할리우드나 북가주 실리콘밸리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마이크 가토 하원의원(민주.글렌데일)은 "현 UC 시스템은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을 유치하기가 어렵다. 패서디나에 있는 캘텍 수준으로 새로운 캠퍼스를 성장시킨다면 전 세계의 우수한 이공계 영재들이 몰릴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가토 의원은 특히 "신설 캠퍼스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UC 입학 경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며 "가주가 필요한 고소득 일자리를 생산하고 고급인력을 배출하는 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C의 11번째 캠퍼스 신설안과는 별도로 UC 버클리가 캠퍼스 인근 리치몬드 지역에 분교를 설치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버클리에 따르면 소유중인 130에이커 크기의 부지에는 학생과 교직원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분교 캠퍼스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캘스테이트(CSU)도 새로운 캠퍼스를 설치하는 안을 주의회에서 검토하고 있다.

수잔 탤래맨티스 에그먼 주 하원의원(스탁턴)이 발의한 이 안은 스톡턴이나 출라비스타 지역에 24번째 CSU 캠퍼스를 신설하자는 내용이다.

CSU도 캠퍼스가 추가될 경우 입학생 규모도 크게 날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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