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경찰서는 11일 용돈을 마련키 위해 부유한 중학교 동창생 집에서 2백70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던 김모(18·전과2범·서울 부암동), 이모(18·무직·서울 오금동), 김모 (18·무직·서울 신문노2가)군 등 10대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은 10일 상오 10시 30분쯤 서울 녹번동86의114 이상은씨(47·대우중공업내자관리부장) 집에 담을 넘어 들어가 혼자 집을 보던 이씨의 친척 임모씨(26·여)를 과도로 위협, 손발을 묶어 실신시킨 뒤 안방장롱 등을 뒤져 현금 6만원과 다이어 반지 2개, 다이어 목걸이 2개, 산호목걸이 1개, 오메가시계 1개 등 2백70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
이들은 피해자 이씨의 아들과 서울J중학교 동창생들로 고교진학을 포기한 뒤 「고인돌」이라는 불량서클을 조직했으며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평소 친하게 지내왔던 친구 집을 털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