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금 일부 챙겨 전 민정지구당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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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1일 건물을 은행에 담보로 잡히고 대출 받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대출 받은 돈 일부를 가로챈 전 민정당지구당 간부인 탁성배씨(50·민정당강동제14지구당부위원장·서울 천호동 291의 53)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탁씨는 지난해 9월 이웃 김기두씨(55·공업)로부터 『내 집을 저당 잡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씨에게 백지은행거래약정서·근저당설정서 등에 서명날인을 받은 뒤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1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중소기업은행 연희동지점에서 김씨 집을 담보로 9천만원을 대출 받아 이중 7천만원을 가로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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