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버이날 선물 평균 예산 17만원…선물은 '현금' 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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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30~40대 남녀의 올해 어버이날 선물 예산은 평균 17만원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남녀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 계획을 조사해 4일 발표했다. 위메프에 따르면 30~40대 기혼 남성은 친가와 처가에 각각 17만원씩 선물 예산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은 친정에는 19만원, 시댁에는 16만원 수준으로 선물할 예정이라고 했다.

20~40대 모두 '현금'을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많이 꼽았다. 식사대접이나 상품권도 선호했다. 부모님께 식사 대접을 하면서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물로 드리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어린이날에는 부모가 주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받고 싶은 선물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비해 어버이날의 경우는 부모님이 원하는 선물을 자식들이 드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선물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대 자녀는 어버이날 선물로 옷이나 가방, 신발 같은 패션 상품을 고르기도 했지만, 30~40대 자녀는 건강식품이나 건강검진을 선호했다. 어버이날 식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경우 평일인 어버이날 당일(20.2%)보다는 어버이날 즈음(79.8%)에 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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