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조각의 정화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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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호암미술관은 파리 로댕미술관으로부터 「로댕」 (1840∼1910년) 의 조각작품 9월1일부터 수입, 오는 9월1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로댕」작품들을 한국서 볼수있는 첫번째 경사다.
「현대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오귀스트·로댕」의 3대 대표작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 『발자크상』 을 중심으로 발췌한 9점의 수입값은 1백만3천프랑(약1억원)이다.
9점모두 1880년대부터 1910년사이에 제작된 브론즈작품-.
수입작품들은 『지옥의 문』 에서의 「순교자」, 『칼레의 시민』중의「오스타슈 드 생피에르완상」 , 이밖에 『라 프랑스』 『발자크도상』등 걸작과『장 드머엔상』『이브흉상』『글로퀴스』『과실의 여신 포몬』『아리안을 위한 습작』 등 5점의명품-.
모두 수십 수백번의 습작을 거듭한 작가의 창작 의욕과 신비를 가능할수 있는 「로댕」 예술의 정화다.
세계적인 걸작 미술품 수입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호암미술관은 이에앞서 「헨리 무어」(1898년∼) 의『와상-손』(1982년작 1억1천3백만원), 「에밀·앙트완·부르델」(1861∼1929년) 의『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1909년작·2억3천9백만원), 「로댕」 의 『세그림자』(1879∼1889년작 1억2천6백만원) 를 수입, 전시한바 있다.
이번「로댕」 작품 수입으로 호암미술관은 모두 세계적인 조각작품 12점을 소장하게 되었다. <이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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