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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과학자 윤정퇴씨〃한국여성이 슈퍼생쥐 만들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재미한국여성과학자가 유전공학적인방법을 이용한 슈퍼생쥐를 만들어냈다.
4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9차국내외한국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에서 미국오하이오주립대의윤정순연구원(51·생명공학) 은 「토머스·와그너」연구원과공동으로 철세주사법을 사용, 사람의성장호르몬을 생쥐의 수정란에 주입해 보통쥐보다 2배크기의 슈퍼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윤연구원은 인체성장호르몬유전자를 일단 생쥐의 조절유전자와 결합시킨뒤 이를 다시 고성능현미경을 통해 생쥐의 수정란에 집어넣은 결과 27마리의 실험대상생쥐중 5마리를 슈퍼쥐로 만들어냈다는 것.
윤연구원은 소의 성장호르몬유전자를 써서도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81년에 착수, 3년만인 작년7월에 끝난 이연구는 지난82년 미워싱턴대연구팀이 세계최초로 슈퍼생쥐를 만들때에 집쥐의 성장호르몬을 사용한데 비해 인체·소등 다른 종의 성장호르몬을 썼다는데서 더 앞선것.
윤연구원은 이 방법을 발전시켜 가축의 품종개량및 속성사육, 내병성이강한 가축품종개발등에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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