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서독대통령 예방 첫 귀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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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 …이원경 외무장관(얼굴)의 서독방문은 4일 한나절동안 대통령· 외상등 4명의 정치지도자들과 만난 짧고도 바쁜 일정이었으나 두나라 관계에 몇가지 흥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64년 박 대통령의 방문때를 제외하곤 한국외무장관으로서 서독을 「공식방문」 한 것이 첫번째이자 「1시간10분」 의 조찬회담이긴했으나 서독에서 외상과 만난 것도 57년 수교이래 처음있는 일.
또 이 장관은 지난1일 새로 취임한 「바이채커」 서독 대통령의 첫 외국손님으로 예방해 대통령 귀빈 방문록에 첫 서명자가 됐다.
서독의회는 이 장관의 방문을 나흘 앞두고 80년 한국의 정치사태로 해체됐던 서독한국의원연맹을 재구성했다고 주독한국대사관에 통고. <본=김동수특파원>
한편 이 장관은 다음 방문국인 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 예방스케줄이 별안간 잡혀 그 시간에 내기위해 비행스케줄을 바꿔 전세기로 서독을 떠나려했다가 예방스케줄이 취소돼 예정대로 일반여객기로 파리에 도착.

<파리=송원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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