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중 개각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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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대 국회의원선거에 앞서 따로 선거관리내각이 구성되지 않고 현 진의종 국무총리가 유임돼 총선거를 치르게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계소식통은 이날 최근 정내혁씨 추진으로 인한 요직의 지역간 균형유지 필요성과 진 내각의 무난한 실적등으로 인해 진 총리는 개각이 있더라도 유임돼 선거를 치르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다만 선거에 앞서 보각성격의 개각이 한차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각시기에 관해서는 당초 오는 8월말∼9월초로 보는 견해가 많았으나 최근 정씨 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 사고등과 관련, 사회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11일전후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유력해졌다.
개각폭에 있어서는 소관분야에 문제점이 나타난 일부 부처와 출마자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여 소폭의 보각성격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출마가 예상되거나 가능성이 큰 의원겸직장관으로는 김정례 보사· 이태? 정무 장관등이 있고 차관급으로는 이춘구 내무· 정희채 문교· 정선오 체육부차관과 강창희 총리비서실장이 있다.
의원겸직 공직자 이의에도 지역구로 출마할 것이 확실한 공직자가 정부· 국회 사무처등에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리, 장· 차관, 비서관등 정무직은 사임하지 않고도 출마할 수 있으나 정부는 정치도의적 차원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공직자는 사임후 출마토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의원을 겸하고 있는 진 총리는 유임이 확실해 짐에 따라 다음 선거에는 지역구(고창- 부안)출마를 않고 민정당 전국구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한차례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7월 개각세에 대해서는 출마공직자를 조기에 노출시킴으로써 선거분 위기를 촉진할 우려가 있고 지난번 개각이 있은 지 불과 9개월정도밖에 안된다는 점등을 들어 가능성이 적다고 보는 관측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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