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공 국방책임자 첫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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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순특파원】 중공국방부장 장애평이 오는 7일 일본을 비공식방문, 9일에는 「구리하라」 (율원우행) 일본방위청장관과 일- 중공국교정상화이후 최초의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구리하라」 장관이 3일 밝혔다.
「구리하라」 장관은 이 회담이 중공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며 자신은 장 부장에게 일본의 방위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경의 외교소식통들은 지난5월 일본을 방문했던 「와인버거」 미 국방장관이 극동소련군의 증강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을 축으로 한 한· 일· 중공간의 방위긴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사실을 지적, 장의 방일이 일- 중공간 군사교류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장애평은 방일에 앞서 프랑스· 미국· 캐나다를 방문, 군사협력문제를 논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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