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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11년 동거남과 정식 부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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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영국의 록스타 엘튼 존(58.(右))이 21일 동성 파트너인 데이비드 퍼니시(43.영화감독.(左))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영국(잉글랜드와 웨일스 지방)에서 동성애자의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동반자법'이 발효됨에 따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1년간 동거해 왔다. 이들 두 사람은 상속.세금.복지혜택 등 부부로서의 법적인 모든 권리도 갖게됐다.

엘튼 존 커플은 자신들의 저택이 있는 런던 서쪽 윈저의 길드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윈저는 왕실의 본가인 윈저성으로 유명한 곳이며, 길드홀은 올 4월 찰스 왕세자가 카밀라 파커 볼스와 재혼했던 곳이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수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 축구스타인 베컴의 부인이자 가수인 빅토리아, 거물 화상인 제이 조플링, 배우 리즈 헐리 등 명사들과 구경꾼 수백명이 몰렸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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