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별〃백인천삼미복귀 KBO.곧 허가…오늘 계약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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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떠도는 별」백인천 (백인천·42) 이 다시 그라운드에서게된다.
작년8월22일 간용으로 피소된후 10개월만이다.
백인천은 29일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선수복귀신청서를 제출, KBO총재의 복귀허가가있으면 다시팬앞에 서게된다.
『이게 새사람으로서 떨어진 명예회복를 위해 남은 정열을 쏟겠습니다』
지난 3월26일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된 백은 『삼미구단이 선수복귀신청을 하면 임의탈퇴선수를 말소해주겠다고해서 복귀신청서를 재출했다』 고 말했다.
KBO협약은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60일이 지나야 복귀신청을 할수있고 선수복귀는 총재의 허가를 받아야하는 것으로 규정돼있다.
따라서 KBO는 허가여부를 곧 결정하게된다.
삼미구단도 백과 30임 재계약을 맺을 방침이나 계약과정에서조건이 맞아야만 다시 야구를 할수있게된다.
『돈문제가 아니라 잡음없이 야구를 할수있는 여건이문제』 라고 말하는 백인천은『설령 계약이 되더라도 당장 선수로서 뛸수있는 훈련이 아직되어있지않다. 최소한 3개월이상의 훈련을해야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삼미구단은 백을 타격코치겸 선수로 기용할 방침이나 풀어야할 난제를 안고있다.
백은 『선수건 코치건 김진영(김진영)감독이 흔쾌히 받아들여야만 삼미에 들어갈수있다』 고 말해 선수로서 복귀하더라도 그라운드에서 당장뛰기까지는 또다른 문제를안고있는 셈이다.
작년 8월22일 간통및 존속상해죄로 구속돼 존속상해죄에대해서 지난8일 서울고법으로부터 선고유예판결을받은 백인전은 수원유신고얀구부에서 1주일에 3일간 야구지도를해오면서 매주 일요임용 휘문고에서 어린이야구교실을열어 선수를 지도해오고있다.
백인천은 또 의자등받이·자동차소퍼등을 제작하는 백구상사의 대표이사를 맡고있다. <조이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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