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과학자들 이직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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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련과학자들이 최근 박봉과 어두운 승진전망에 불만을 품고 직장을 떠나고있어 소련은 머지 않아 인재난에 빠질 것이라고 한 중진학자가 주장.
소련령 에스토니아 과학학회 「에픽」부회장은 20일 50∼60대의 과학자들이 윗자리에 버티고있는 데다 독창적인 연구를 주도할만한 지위에 오르려면 10∼20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젊은 두뇌들은 보수 좋은 직종으로 전직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한 천체물리학자가 연구소를 떠나 집단농장 전기기사로 취업해 돈을 두 배로 벌고있다며 승진제와 보수문제를 재고하지 않는 한 인재를 붙잡아두기는 어려울 거라고 분석.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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