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체제 청산 종단 정상화하라〃|조계종 전국신도회 성명서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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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불교조계종 전국신도회는 20일종단 정상화 촉구 성명을 발표, 종단 제도개혁의 조속한 완결을 요망했다.
박완일신도회장은 성명에서▲종단제도개혁추진에 4부대중의 광범한 의견을 수렴할것▲신도대표의 총단의결기구 참여의 실현▲신도운동의 자율성보장등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신도회가 이같은 성명을 내게된 배경은 1년 가까운 장기「비상체제」 의 종단운영이 더이상 존속해서는 안되겠다는 신도들의 여망과 「신도법」 제정등을 통한 총무원의 신도회 「관리계획」 에 대한 방어다.
특히 신도법과 관련한 신도회의 자율성 문제는 상당한 위기의식도 불러일으켰고 총무원측과의 협상을 통해 종단대표권자와 신도회자 공동명의의 신도증을 발급하고 기존 신도회 조직을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도대표의 총단의결기구 참여는 아직도 강경한 승단의 배타적 벽에 부닥쳐 있는채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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