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백50게임 막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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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삼성라이온즈가 이미 우승을 차지한 84년프로야구 전기리그가 19일의 롯데-삼미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이내렸다.
지난4월7일 개막, 6개팀이 50게임씩 모두 1백50게임을 소화한 전기리그는 56일간의 경기로 폐막된것이다.
개인상 부문에서 작년 홈런·타점의 2관왕으로 MVP(최우수선수) 로 선정된 삼성의 이만수는 타격·홈런·타점의 3개 부문에서 수위를 차지, 가장 화려한 스타로 각광받았다.
이만수는 타율3할6푼3리, 홈런15개, 타점 49개를 마크했다.
작년타격왕 장효조는 MBC 이광은(0·326) OB 김우열 (0·322)에 이어 4위로 처졌다.
작년 타격23위의 이광은은 타율과 타점2위, 홈런3위로 가장 큰 성장을 보여 주목을 모았다.
또 다승투수부문에선 삼성의에이스 김시진이 12승3패1세이브로 1위,MBC의 하기룡(10승5패1세이브)과 오영일(9승5패2세이브) 이 3위에 랭크됐다,
방어율에서는 삼성의 재일동포 김일융(8승6패1세이브)이 2·01로 선두, 해태 이상윤(6승8패3세이브)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일융은 최다 탈삼진(99개)을 기록했다.
한편 전기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최고의 팀타율(0·271)에 최소실책(34)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고 2외의 OB는 팀방어율(2·79)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전기최종일 (19일·인천)
롯데 (8승2패)
211 002 002|8
001 100 000|2
삼미
▲롯데투수=박덕용(1승1패) 김재열 (7회)포수=한문연
▲삼미투수=김재현(3승3패)정성만 (2회) 인호봉 (9회)포수=김진우
▲홈런=홍문종7호 (1회2점)김용철10호(3회1점)한문연1호 (9회2점)<이상 롯데>김진우7호 (4회1점·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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